15일 요미우리신문은 2022년도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의 경쟁률이 5.2대 1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대비 0·6%포인트(p) 감소한 것으로,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저출산에 처우 불만 등으로 응시자 수가 줄어든 것 등이 원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전국의 도도부현 등 지자체의 사무직이나 기술직 등 직원이다.
응시자 수는 43만8651명으로 2만6377명 감소했다. 이중 8만4804명이 합격, 6만2286명이 채용됐다.
취직 빙하기 세대가 졸업했던 1999년도와 비교하면 경쟁률이 20년 만에 절반으로 줄었다. 1999년 지방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14.9대 1이었다.
낮은 임금과 긴 노동시간 등으로 중앙 공무원 인기도 사그라들고 있다.
지난해 실시된 일본 국가공무원 시험에서는 도쿄대 출신 합격자가 급감했다.
도쿄대 출신자의 종합직 시험 합격자 비율은 2015년에 26%였으나, 지난해에는 9.5%를 차지했다.
종합직 시험은 한국의 5급 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옛 행정고시)에 해당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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