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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개인 컵 쓰면 NFT 준다..아시아 최초 론칭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5 10:29

수정 2024.01.15 10:29

[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 개인 컵 쓰면 NFT 준다..아시아 최초 론칭

스타벅스 코리아는 고객이 개인 컵을 이용하면 대체불가토큰(NFT) 이미지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아시아 지역 최초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오는 16일부터 스타벅스 리워드 고객이 사이렌 오더로 제조 음료 주문 시 개인 컵을 이용하면 영수증당 에코 스탬프를 한 개씩 적립해주고, 에코 스탬프 적립 미션 달성 시 스타벅스 NFT를 제공하는 ‘스타벅스 스타 라이트’를 시작한다.

에코 스탬프는 하루 최대 3개까지 모을 수 있으며 정해진 개수에 맞춰 NFT로 교환할 수 있다. 스탬프 5개를 모으면 베이직, 15개를 모으면 2만개 한정의 크리에이티브 NFT, 20개를 적립하면 1000개 한정의 아티스트 NFT가 발급된다.

NFT는 계정당 한 개씩만 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NFT를 얻기 위해서는 교환 개수만큼 에코 스탬프를 모아야 한다. 예를 들어 에코 스탬프 5개로 배이직 등급을 얻었다면 다른 등급 NFT는 얻을 수 없다.

스타벅스의 NFT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컵’이라는 콘셉트로 국내 최대 아트 플랫폼이며 다양한 한국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는 ‘프린트 베이커리’ 및 아티스트 ‘다다즈’와 협업해 만들었다.
이번 스타벅스의 NFT는 선물하기나 판매, 거래 등의 기능 이용은 제한된다.

스타벅스는 신세계아이앤씨의 ‘스파로스 NFT’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별도의 NFT 지갑 없이도 스타벅스 앱만으로도 간편하게 NFT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NFT를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도 열린다. 스타벅스는 이달 말까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스타벅스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활동과 NFT 작품을 담은 전시를 진행한다.

최근 스타벅스의 개인 컵 이용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0년 1739만 건이던 수치가 2021년 2190만 건, 2022년 2530만 건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2940만 건으로 역대 최다 횟수를 경신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는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일상생활 속 개인 컵 이용을 생활화하고 나만의 NFT를 만나 보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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