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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새만금 투자유치 계속된다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5 11:19

수정 2024.01.15 11:19

새만금개발청, 이차전지 전후방산업과 신규산업 중점 유치
산업용지 확충 위해 3·7공구 조기매립과 선분양 추진
새만금 개발 계획도. 새만금청 제공
새만금 개발 계획도. 새만금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투자유치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새만금이 올해도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15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올해도 친기업 정책이 지속될 계획이다.

새만금은 현 정부가 출범한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투자진흥지구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 적극적 지원으로 10조원에 달하는 투자유치 성과를 이뤘다. 새만금개발청이 문을 연 2013년 이후 9년간 1조5000여억원의 투자유치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2년이 안 되는 기간에 6.7배를 넘는 성과를 올린 것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의 5억 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2022년 신고금액 대비 13배를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앞으로 협약을 체결한 대규모 외국인 투자 기업들의 본격적인 입주 계약과 공장 착공이 진행되면 새만금에 외국인 직접 투자액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만금개발청은 투자유치 성과 흐름을 올해도 이어갈 수 있도록 친기업 정책을 강화해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규제혁파와 맞춤형 지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지속 조성할 방침이다.
성장잠재력이 크고 새만금 입주(예정)기업들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을 중점 유치할 예정이다.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등 새만금에서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차전지 산업기반을 중심으로 전후방산업과 연계 산업들을 중점 유치해 안정적인 이차전지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려는 전략이다.

또 맞춤형 지원을 통해 모빌리티 등 앞으로 새만금을 이끌어 나갈 새로운 첨단전략산업 분야도 적극 발굴해 유치해 나간다.

이를 위해 관련 협회와 기관 등을 연계해 투자 관심기업을 발굴하고, 홍보 활동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매립이 완료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1·2·5·6공구 잔여 부지는 모두 투자협의 중으로 연내 투자협약 체결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부족한 산업용지 확충을 위해 2025년 공급을 목표로 2023년 10월부터 3·7공구 조기 매립을 추진 중이며, 기업수요 충당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의하여 공모를 통한 선분양도 진행 중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10조원 투자유치를 발판으로 새만금이 국가 첨단전략산업 선구자가 될 수 있도록 올해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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