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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모나미 153'은 지난 1963년 5월 1일 문구기업 모나미(구 광신화학공업)가 출시한 국내 최초의 볼펜이다. 검은색과 흰색이 조합된 육각형 형태의 디자인으로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약 43억 자루가 팔려 '국민 볼펜'으로도 통한다. 이 같은 국민 볼펜이 매년 변신하고 있다. 새해마다 십이간지에 해당하는 동물 캐릭터를 볼펜에 적용하면서다. 새해맞이 한정판 볼펜은 MZ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청룡의 해' 맞이 '행운을 드려용' 펜 출시
16일 모나미에 따르면 올해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를 맞이해 볼펜 틴케이스 세트 '153 행운을 드려용'을 선보였다. '153 행운을 드려용'은 희망과 용기를 상징하는 용 캐릭터를 통해 새해 행운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신년 기획 상품이다.
제품은 △153 볼펜 5개 △스티커 △메시지 카드로 구성됐다. 특히 볼펜은 파랑·분홍·하늘·초록·검정 총 5가지 색상으로 펜마다 행운 글귀가 쓰여 있는 게 특징이다. 모나미 관계자는 "청룡의 해를 맞이해 새해 행운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번 에디션을 기획했다"며 "한 해를 마무리하며 소소한 선물과 함께 주변 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토끼, 호랑이, 소…매년 십이간지 활용
이처럼 모나미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초 십이간지 캐릭터를 활용한 153 에디션을 출시하고 있다. 동물 캐릭터를 활용한 틴케이스와 볼펜 디자인이 MZ세대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모나미는 지난해엔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153 블랙버니'를 출시했다. 153 블랙버니는 계묘년(癸卯年)을 기념해 빛나는 새해와 검은 토끼로 표현한 신년 기획 상품이다. 토끼의 모습을 제품에 표현하고 블랙 컬러에 반짝임과 홀로그램 효과를 더해 신비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2022년에는 '호랑이의 해' 임인년(壬寅年)을 맞이해 '153 어흥이' 에디션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에디션은 다양한 호랑이 패턴을 비비드한 색으로 표현해 화려하고 귀여운 디자인으로 풀어낸 게 특징이다. 153 어흥이는 브라운, 피콕 블루, 골든 옐로, 레드, 블랙 총 5가지 잉크 컬러로 구성됐다. 펜이 담긴 케이스에는 두 마리의 호랑이가 대적하는 듯한 강인하고 용맹한 모습이 화려한 색감과 패턴으로 제작됐다.
2021년에는 '하얀 소의 해' 신축년(辛丑年) 맞이 '153 네오 카우 에디션' 패키지를 선보였다. 153 네오 카우 에디션 패키지에는 153 네오 볼펜과 미니 캘린더, 다이어리 꾸미기에 활용할 수 있는 스티커가 틴케이스에 함께 구성됐다. 당시 소의 해를 맞이해 제품에는 젖소의 패턴을 153 네오 볼펜 축에 전사로 표현했으며, 볼펜 헤드에 귀여운 소 캐릭터를 각인했다.
모나미 관계자는 "2021년 신축년부터 올해 갑진년까지 매해 신년 기획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새해를 기념해 주변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센스 있는 선물로도 적합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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