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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尹대통령에 "경강선 연장 등 반도체 교통 인프라 확충" 요청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5 16:04

수정 2024.01.15 16:04

윤석열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대통령실 경제수석에 관련 자료 전달
이상일 용인시장, 尹대통령에 "경강선 연장 등 반도체 교통 인프라 확충" 요청
【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15일 윤석열 정부에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통 인프라의 조속한 구축'을 요청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이날 성균관대학교(수원 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석,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에게 이같의 내요잉 담김 자료를 전달했다.

해당 자료에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경강선 연장 신규사업 반영 요청, 반도체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조속 추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 권한 이양 등 3가지 안건이 담겼다.

이 시장은 "정부가 확고한 의지를 갖고 반도체 산업 초격차 유지와 파운드리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윤 대통령 임기 내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육성하겠다"며 "속도전 방침까지 밝힌 만큼 교통 인프라 확충 등 다방면의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강선 연장은 윤 대통령의 지역 공약인 데다 국가 정책 사업인 GTX(A-F) 노선을 보완한다는 측면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노선"이라며 "용인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관통하는 노선의 철도망이 구축되어야 국가산단과 인접해 조성되는 '반도체 특화 신도시'까지 원활하게 조성될 수 있기 때문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화성시 양감면~용인시 남사·이동읍~안성시 일죽면을 연결하는 반도체 고속도로의 경우 시의 동서쪽은 물론 수도권 동남부 지역을 연결하는 기능을 하기에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반드시 필요할 뿐 아니라 반도체 거점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신속하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춘섭 경제수석은 이 시장에게 "내용을 잘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열린 민생토론회는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나갈 반도체 산업의 미래 전략을 선보이고 민간 산·학·연 전문가들과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대통령실에서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정부에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지방정부에서는 이상일 용인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등이 참석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전문가, 반도체 관련학과 재학생, 지역주민 등 110명이 참석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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