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및 기업체 경제적 부담 완화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염포산 터널의 무료화 이후 1년간 18%가량 통행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통행량 분석 결과를 토대로 염포산 터널 무료화가 지역주민과 기업체 경제적 부담 완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2023년 1월 1일 무료화 이후 1년간 통행량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전체 구간 통행량은 2023만 2227대로 지난 2022년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염포산 터널 통행량은 1219만 3294대로, 약 18%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따른 터널 통행료 감면 금액은 총 94억 4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차종별 분석에 따르면 대형(화물차) 차량 통행량은 1년 전 3만 9980대에서 9만 2904대로 두 배 이상 늘어나 이동 거리·시간 단축을 통한 물류비 감소 등 기업체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을 주었다.
또 일반 승용차(중형, 소형, 경차)의 통행량도 1031만 3953대에서 1210만 390대로 늘면서 지역주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전체 구간 통행량을 기준으로 볼 때 울산 동구지역 방문객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나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울산연구원에 염포산 터널 무료화가 미치는 사회·경제적 영향 등 연구를 의뢰해서 성과와 개선대책 등을 정확히 분석하고, 향후 염포산 터널 통행료 무료화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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