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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염포산 터널 무료화 이후 통행량 18% 증가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6 08:57

수정 2024.01.16 10:52

지역주민 및 기업체 경제적 부담 완화
지난 2023년 1월 1일 울산 염포산 터널 무료화 이후 1년 동안 터널 통행량이 18% 증가해 주민과 기업 경제적 부담 완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염포산 터널 요금 정산소 모습. 울산시 제공
지난 2023년 1월 1일 울산 염포산 터널 무료화 이후 1년 동안 터널 통행량이 18% 증가해 주민과 기업 경제적 부담 완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염포산 터널 요금 정산소 모습.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염포산 터널의 무료화 이후 1년간 18%가량 통행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통행량 분석 결과를 토대로 염포산 터널 무료화가 지역주민과 기업체 경제적 부담 완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2023년 1월 1일 무료화 이후 1년간 통행량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전체 구간 통행량은 2023만 2227대로 지난 2022년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염포산 터널 통행량은 1219만 3294대로, 약 18%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따른 터널 통행료 감면 금액은 총 94억 4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차종별 분석에 따르면 대형(화물차) 차량 통행량은 1년 전 3만 9980대에서 9만 2904대로 두 배 이상 늘어나 이동 거리·시간 단축을 통한 물류비 감소 등 기업체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을 주었다.

또 일반 승용차(중형, 소형, 경차)의 통행량도 1031만 3953대에서 1210만 390대로 늘면서 지역주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전체 구간 통행량을 기준으로 볼 때 울산 동구지역 방문객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나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울산연구원에 염포산 터널 무료화가 미치는 사회·경제적 영향 등 연구를 의뢰해서 성과와 개선대책 등을 정확히 분석하고, 향후 염포산 터널 통행료 무료화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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