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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준비 끝…18일 공식 출범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6 10:37

수정 2024.01.16 10:37

행정정보시스템 등 모의훈련 최종 점검
주민등록 주소와 기관명칭 등 전북특별자치도로 변경
전북도청 공연장 벽면에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현수막이 걸리고 있다. 뉴시스
전북도청 공연장 벽면에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현수막이 걸리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오는 18일 역사적인 출범을 앞둔 가운데 전북도가 행정적 준비를 마쳤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특자도 전환에 따라 행정기관에서 발급하는 각종 민원서류 등 행정정보 21건, 중앙부처 286건, 전북도와 시군 자체 388건 등 모두 1344건에 대한 시스템을 정비했다.

모의훈련을 거치며 1건의 오류도 발생하지 않도록 막바지 최종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18일부터 전북도민 주민등록 주소가 일제히 전북특별자치도로 변경되고, 기관명칭도 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등으로 바뀐다.

기존에 전라북도로 표기된 도로, 하천, 관광, 문화재 등 안내표지판도 모두 특별자치도로 변경된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행정구역 시스템 전환작업을 위해 오는 17일 오후 6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각종 민원서류 발급이 중단된다. 상황에 따라 중단시간은 연장될 수 있다.

공무원들은 관리 중인 각종 시스템에 대한 전환작업을 오는 18일 오전 8시까지 완료하기 위해 비상근무를 진행한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와 시군 소속 공무원은 변경된 행정정보시스템에 접속해 업무처리를 하기 위해 오는 17일 오전 11시부터 행정전자서명 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전북도는 특자도 출범 범국민 인지도 확산을 위한 온·오프라인 이벤트 진행 등 전방위적 홍보 활동도 벌이고 있다.

출범 하루 전 도청 야외광장에서 도민 5000여명이 참석해 '특별한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와 각 시·군에서도 '함께하는 시군 축하 행사'를 개최해 출범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출범식이 열리는 18일에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도내·외 각계 인사와 도민 2000여명이 참석해 자치도 첫걸음을 축하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김관영 도지사가 오는 25일부터 2월2일까지 도내 7개 권역에서 직접 도민들에게 다가가 특별자치도에 대한 도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홍보활동과 자긍심 고취에 나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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