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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자약 분야 코스닥 1호 상장사인 리메드의 자회사 넥스트큐어는 지난 12일 '자기자극기(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이하 TMS)' 제품의 포터블한 버전인 '브레인스팀(BrainStim)-100'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품목 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브레인스팀-100은 경두개 TMS로 강력한 교류전자기장을 발생시켜 비침습적으로 뇌신경 세포를 자극해 우울증 등의 정신과 질환을 치료하는 기기다. 이 제품은 전체 5kg 정도의 무게로 구성되며 헬멧형으로 돼 있어 기존 TMS 치료의 어려움을 개선한 초소형 버전의 장비다.
브레인스팀-100은 소형화, 간편한 헬멧 착용 등의 장점으로 기존 병원용 TMS 장비의 높은 가격과 장비 설치 공간의 제한을 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스트큐어의 모회사인 리메드가 병원 영업을 담당한다.
넥스트큐어에서는 기존의 병원용 TMS 치료를 위해서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병원에서 의사가 처방하고 환자가 가정에서 재택 치료가 가능한 장비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리메드 관계자는 “이번 국내 허가를 기초로 기존 TMS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며 "향후 현재 장비를 개선한 재택 치료 시스템을 추가해 개인이 가정에서 전자약 치료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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