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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다국적연합 항공대잠전 훈련 '시드래곤' P-3 해상초계기 파견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6 12:28

수정 2024.01.16 12:28

이달 16~25일 괌 근해서…미국·일본·호주·인도 등 5개국 참가
[파이낸셜뉴스]
해군이 오는 25일까지 미국령 괌 근해에서 진행되는 다국적 연합훈련인 '시드래곤(Sea Dragon)'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훈련엔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5개국이 참가하며, 우리 해군에선 P-3 해상초계기 1대와 장병 40여명이 참가한다. 사진은 P-3 해상초계기. 사진=해군 제공
해군이 오는 25일까지 미국령 괌 근해에서 진행되는 다국적 연합훈련인 '시드래곤(Sea Dragon)'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훈련엔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5개국이 참가하며, 우리 해군에선 P-3 해상초계기 1대와 장병 40여명이 참가한다. 사진은 P-3 해상초계기. 사진=해군 제공
우리 해군이 16일부터 25일까지 미국령 괌 근해에서 진행되는 다국적 연합훈련인 '시드래곤(Sea Dragon)'에 참가한다.

시드래곤 훈련은 지난 2014년도부터 항공대잠전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해상초계기를 운영하는 국가가 모여 매년 실시하는 정례적인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우리나라는 2019년 처음으로 훈련 참관했다. 2020년부터는 P-3 해상초계기와 병력이 참가했다.

올해 훈련은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5개국이 함께한다.
우리 해군은 P-3 해상초계기 1대와 장병 40여명을 파견한다.

훈련 지휘관인 김태호 중령은 "시드래곤 훈련은 참가국 간 연합 항공 대잠전 능력을 향상하고 대잠전술을 숙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고도화하는 북한의 수중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리 해군 P-3 해상초계기는 레이더와 음파탐지부표(소노부이) 등 탐지 장비를 활용해 잠수함을 식별·추적한다. 수집한 잠수함 표적 정보를 참가국 해상초계기와 공유하는 절차도 숙달한다.

훈련기간 동안 각국 참가전력은 연합 항공 대잠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강도 높은 잠수함 추적훈련과 해상초계작전절차 훈련 등을 실시한다.

한국 해군 훈련 참가 장병들은 오는 24일에는 괌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해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싸우다 전사한 미군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할 예정이다.

시드래곤 훈련은 북중러의 잠수함 전력에 다국적 연합 전력이 공동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북한은 70여척이 넘는 잠수함 전력을 갖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단순히 척수로 비교했을 때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잠수함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북한은 특히 2022년 신포급 소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공개에 이어 지난해 9월 6일엔 기존 1450t급 로미오급을 개량한 3000t급으로 추정되는 김군옥영웅함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전술핵 잠수함이라고 주장하는 등 SLBM 완성에 박차를 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김정은이 지난해 9월 6일 열린 잠수함 진수식에 참석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신문은 전술핵공격잠수함 제841호를 건조하고 이름을 '김군옥영웅함'으로 명명했다고 전했다. 김 총비서는 진수식 연설에서 해군의 핵무장화를 강조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김정은이 지난해 9월 6일 열린 잠수함 진수식에 참석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신문은 전술핵공격잠수함 제841호를 건조하고 이름을 '김군옥영웅함'으로 명명했다고 전했다. 김 총비서는 진수식 연설에서 해군의 핵무장화를 강조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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