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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인천공항세관장, 취임식 대신 마약류 단속현장 점검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6 15:05

수정 2024.01.16 15:05

김종호 인천공항본부세관장(왼쪽)이 16일 수출입통관청사를 찾아 마약류 단속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공항본부세관 제공
김종호 인천공항본부세관장(왼쪽)이 16일 수출입통관청사를 찾아 마약류 단속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공항본부세관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공항본부세관은 16일 김종호 세관장이 형식적인 취임식은 생략하고 인천공항의 핵심 현안인 마약류 단속현장을 점검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세관장은 1972년생으로 경북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제40회 행정고시 합격으로 공직에 입문해 광주본부세관장, 관세청 국제관세협력국장, 조사국장, 인천본부세관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김 세관장은 수출입통관청사와 특송물류센터를 찾아 취임 인사와 함께 현장 직원들의 업무 여건을 살펴보며 함께 추진할 주요 과제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세관장은 특히 지난해 관세청 내 최대 마약 적발세관의 역할에 걸맞게 국민의 마약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마약청정국 지위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과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한 지원을 당부했다.

김 세관장은 이어 대항항공 화물터미널을 방문해 항공화물 수출현장을 둘러보고 현장의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김 세관장은 항공화물 수출이 우리 경제의 성장과 도약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관세행정 수단을 동원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김 세관장은 서면으로 대신한 취임사에서 "국민안전 보호를 위한 관세국경 수호와 기업경쟁력 강화, 경제활력 제고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면서 "이를 위한 관세행정 스마트 혁신 실현에 우리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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