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분야 AI통한 분석 리포트 첫 사례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금융 핀테크 기업인 두물머리와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스타트업 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이하 SPI)가 손을 잡고 AI를 기반으로 한 리츠(REITs) 리서치 리포트의 공동 개발 및 배포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리츠 상품 분야에서 AI를 통한 분석 리포트의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두물머리는 챗GPT 기반 인공지능 투자 서비스 ‘불리오 AI 애널리스트’를 제공하고, SPI는 상업용 부동산 전문 아티클 발행에 특화된 자체 노하우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양사는 싱가포르 리츠 개별 종목에 대한 심층적인 AI 리서치 리포트를 개발해 시장에 제공할 계획이다.
두물머리가 개발한 '불리오 AI 애널리스트'는 GPT-4를 기반으로 한 AI 투자 서비스로, 국내외 다양한 시장 데이터를 활용하여 주식, ETF 등의 분석이 강점이다. 특히 B2B 솔루션에 특화돼 유진투자증권과 같은 금융 기관에 최적화된 자산관리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SPI는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와 아티클 제작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최근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싱가포르 리츠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그 입지를 굳히고 있다.
두물머리 천영록 대표는 “SPI와의 협력을 통해 싱가포르 상업용 부동산 정보를 국내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돼 기쁘고, 우리의 서비스와 성장에 있어 중요한 도약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전략적 협약을 통해 금융 분석과 상업용 부동산 정보 제공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PI의 APAC 조철민 대표는 "SPI는 싱가포르증권거래소와 데이터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싱가포르 국부 펀드에 한국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를 판매하는 등 싱가포르 금융 기관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국내를 선도하는 핀테크 기업인 두물머리와 협력해 싱가포르 리츠 리서치 리포트를 발간하게 돼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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