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추구해야 할 가치로 ‘소통’이 꼽혔다.
16일 전북교육청 미래교육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교육주체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1월 13일부터 23일까지 유레카 설문조사 시스템을 활용해 진행됐으며 학생 451명, 학부모 1833명, 교원 1153명 등 3437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앞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에 가장 적합한 키워드는 ‘소통’으로 학생(11.7%)과 학부모(14.5%), 교직원(12.7%) 모두가 가장 강조해야 할 키워드 꼽았다.
이어 중점을 둬야 할 교육 분야로 학생(27.1%)과 학부모(30.9%)는 ‘디지털융합 관련 교육’이라고 응답했다. 교직원은 ‘생태전환 관련 교육(27.5%)’을 1순위로 꼽았다.
디지털융합 교육 활성화를 위해 중점을 둬야할 교육정책으로 학부모와 교직원은 ‘디지털 윤리 문화, 디지털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이라는 응답이 각각 31.2%와 30.9%로 1위를 차지했다. 학생은 ‘스마트기기 활용 수업을 위한 교수·학습지원 시스템 구축(33.1%)’을 1순위로 꼽았다.
생태전환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학부모와 교직원은 ‘사람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탄소중립, 자원 재활용 등 생태시민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각각 33%와 36.6%로 가장 높았다. 학생은 ‘친환경·농업·의료·교육 등에 집중하는 생명경제 관련 분야 인재양성(27.6%)’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글로벌(국제)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정책으로는 학부모(38.0%)와 교직원(38.4%)은 ‘외국어교육과 세계시민교육을 통한 글로벌 인재양성’을 1순위로, 학생(30.2%)은 ‘세계시민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확대’를 1순위로 선택했다.
전북지역 특색을 반영한 교육을 위해서는 학생(32.4%)과 학부모(31.6%)는 ‘안정적인 교육자치를 위한 재정 확보’가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교직원(32.1%)은 ‘지역특색을 살린 교육과정의 운영 자율 확대’라고 응답했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를 묻는 질문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도내 직업계고 졸업(예정)자를 관련 분야에 채용하는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을 1순위로, ‘기초학력 보장에 기반한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교육 내실화’를 2순위로 선택했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차별성 있고 다양한 교육특례 발굴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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