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기아, 태국공장 건설 계획 보류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6 18:20

수정 2024.01.16 18:21

태국 정부와 투자 인센티브 이견
중국 BYD 공장 추진 지역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내 기아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내 기아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기아가 태국 공장 건설을 잠정 보류했다. 대신, 태국 판매 법인 설립을 통해 동남아 판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6일 태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31일 태국 판매 법인 설립 및 공식 기아 딜러망을 발표한다. 태국 법인을 지난해 말 설립한 뒤 첫 공식행사다.
현대차도 지난해 4월 태국 법인 '현대 모빌리티 타일랜드'를 설립했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 이은 현대차의 세번째 동남아 단독 법인이다.

다만, 당초 현지에 설립하려 했던 연산 25만대 규모의 완성차 생산공장 계획은 실상 백지화됐다. 태국 투자청(BOI)과 인센티브 지원 등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는 태국 동부 라용주에 연산 25만대의 완성차 공장 설립을 추진했다. 이 지역은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인 BYD(비야디)가 첫 해외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곳이다.


태국 정부는 자국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30%를 전기차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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