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 국민 직업훈련 멘토 ‘한기대’
온라인 실습·개인화 등 2차 고도화
내달 ‘완성형 STEP’ 정식 서비스
신기술 훈련 콘텐츠 1474개 제공
5년 만에 누적 회원 65만명 돌파
온평원, 삼성·한전 등 기업 325곳
재직자·협력사 ‘맞춤 이러닝’ 지원
온라인 실습·개인화 등 2차 고도화
내달 ‘완성형 STEP’ 정식 서비스
신기술 훈련 콘텐츠 1474개 제공
5년 만에 누적 회원 65만명 돌파
온평원, 삼성·한전 등 기업 325곳
재직자·협력사 ‘맞춤 이러닝’ 지원
온라인평생교육원은 STEP 2차 고도화를 통해 취업준비생을 위한 AI면접 등 300여개의 과정을 제공하고 중소·중견기업 맞춤형 연수를 통해 재직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돕는 등 총력을 기울이다는 방침이다.
■기업부터 전 국민 무상교육까지
16일 한기대에 따르면 한기대 온라인평생교육원이 고용노동부와 함께 2019년 개통한 STEP은 2023년 말까지 누적 회원 65만명을 돌파했다. 학습관리시스템(LMS) 분양 및 운영 기관은 누적 600기관, 훈련 제공 인원은 약 39만명에 달한다.
온라인평생교육원이 지난 2015년부터 운영 중인 기업체 임직원 맞춤형 이러닝 연수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닝 연수는 기업에 재직자 교육용 콘텐츠와 학습관리시스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STEP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난 8년간 삼성전자 재직자 및 협력사 4만3405명, 삼성디스플레이 재직자 및 협력사 2만7049명, 현대자동차그룹 및 협력사 2만여명, 한국전력공사 8831명, 한국철도공사 4987명 등 총 17만916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참여 기업수는 총 325개이다.
한기대는 협약 기업의 필요와 특성, 교육운영 방식에 맞춰 교육과정, 학습기간, 수료기준 등을 커스터마이징해 지원한다. 다수의 협력사를 보유한 기업에는 협력사 맞춤형 과정도 지원하고 있다.
교육 과정 중에는 반도체 제조 공정 개발, 반도체 공정 기초, 반도체 제품 기능 성능 검증 등 반도체 관련 교육이 가장 많은 수요를 보였다.
특히 STEP을 활용해 디지털·신기술 분야의 다양한 콘텐츠를 '패키지'로 묶어 전 국민에게 무상으로 제공해 눈길을 끈다. 2022년부터 디지털·신기술 분야인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반도체 3개 분야에 12개 강좌를 시범 개설해 600명이 교육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재직자에게는 최신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재교육을, 구직자에게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용적 기술 습득 기회를 각각 제공하기 위한 이 과정에는 지난해 4000여명이 △스마트팩토리(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한 품질관리자 기초) △스마트모빌리티(스마트공장 시스템 설계 및 개발자 입문, 자율주행 자동차 SW 개발) △AR/VR(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자 고급) △그린에너지(수소에너지) △Data Science(빅데이터 입문) △반도체(시스템 반도체 회로 설계, 반도체 공정 및 제조) 등의 강좌를 수강했다.
■국민 시·공간 제약 없이 역량 개발
온라인평생교육원은 디지털 기반 직업훈련의 효과성 증대 및 고객지향의 맞춤 서비스 강화를 위해 STEP 2차 고도화를 마치고 지난해 말부터 베타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한 후 2월 중순 완성형 STEP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정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2차 고도화를 통해 새롭게 개편된 주요 기능으로는 △맞춤 훈련과정 추천 △훈련·경력 종합관리 △개인화 위젯 기능 적용 통합포털 △프로그램 코딩 온라인실습실 △고객관리시스템(CRM) △양방향·실시간 훈련지원 시스템(STEP-Live) 등이 있다.
또 온라인평생교육원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원격·혼합훈련 확산 및 운영 내실화를 위해 비대면 훈련 인프라(STEP LMS, 콘텐츠)의 보급을 더욱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산업맞춤형 기술인증 자격과정 등의 신규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취준생들을 위해 NCS 직무능력기초 및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자기소개서 작성, AI면접 등 300여개의 과정을 제공하고 중소·중견기업의 맞춤형 연수를 통해 재직자들의 직무능력 향상에도 총력을 기울임으로써 교육 수혜자들이 직무역량을 강화해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갈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
이문수 온라인평생교육원장은 "STEP의 기능 개편은 집체 중심 직업훈련을 디지털 기반 훈련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촉진하고 온라인 직업훈련의 내실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대응한 STEP 2차 기능 고도화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시·공간 제약 없이 필요 역량을 효과적으로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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