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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홍콩법인은 도이체방크와 MIK의 글로벌본드(RegS) 발행에 공동주관사로 참여해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행을 마무리했다. MIK는 한국의 주택금융공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몽골의 국책기관이다. 발행한 채권의 만기는 3년, 발행수익률은 달러 기준 12.525%다.
이번 딜은 국내 증권사가 몽골 소재 발행사의 글로벌본드 발행을 주관한 첫 사례다. 한국투자증권은 신규발행(New Money Offer)과 기존 채권의 대환(Exchage Offer)이 혼합된 발행구조로 글로벌 하이일드본드 발행을 주관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글로벌사업그룹을 신설하는 등 글로벌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한국수출입은행이 발행한 2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서도 국내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주관사로 참여한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금융(IB) 영업망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현지법인과 협력해 양질의 딜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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