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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온다고? 국힘 인천 신년인사회에 지지·반대 시민 2000여명 운집

뉴스1

입력 2024.01.16 19:55

수정 2024.01.16 19:55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계양구 작전동 카리스호텔에서 진행한 신년인사회에 한동훈 국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여하자 그를 지지하거나 비판하려는 시민 2000여명이 모여들었다. 2024.01.16(독자제공)/뉴스1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계양구 작전동 카리스호텔에서 진행한 신년인사회에 한동훈 국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여하자 그를 지지하거나 비판하려는 시민 2000여명이 모여들었다. 2024.01.16(독자제공)/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가 정치 유튜버들의 공방장이 됐다.

16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계양구 작전동 카리스호텔 일대에는 시민 2000여명이 집결했다.

국힘 인천시당이 카리스호텔에서 진행한 신년인사회에 한동훈 국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하자 그를 지지하거나 비판하려는 시민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좌파진영 유튜버 A씨 등을 비롯한 시민 600여명은 확성기를 이용해 "한동훈 특검받아라", "김건희 특검받아라"고 외치며 한 비대위원장을 비판했다.

A씨는 또 "한 비대위원장 아래에서 계양을 이끌 인물이 나올 수 있겠나"라며 "국민의힘에서 어느 누가 출마하든 계양은 민주당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보수진영 유튜버 B씨는 "국민의힘에서는 직접 인천까지 찾아와 표심을 위해 노력하는데 민주당 관계자들은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계양이 원하는 인물은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이다"고 말했다.

B씨를 포함한 시민 800여명도 확성기를 사용해 "이재명 구속", "한동훈 파이팅" 등의 구호를 외쳤다.

주변 상인들은 이들이 확성기를 이용한 탓에 소음공해에 시달렸다.

호텔 바로 옆 상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C씨는 "시민이 본격적으로 모이기 시작한 아침 9시부터 소음을 겪었다"며 "사람들 사이에서 고성도 오고가기도 해 눈살이 찌뿌려졌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원 전 장관은 22대 총선에서 계양을 출마를 예고했다. 계양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다.

원 전 장관은 "제가 온몸으로 돌덩이를 치우겠다"며 이 대표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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