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물류비가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해운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43분 대한해운은 전 거래일 대비 27.67% 오른 3045원에 거래 중이다. 흥아해운(18.91%), 동방(10.88%), STX그린로지스(10.46%) 등도 상승세다.
해운주 강세는 주요 무역로인 홍해의 항행이 위험해지자 물류비와 해상 운임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수급이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19일 이후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공격하자 물류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미국은 최근 예멘 내 반군 근거지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해운업계에서는 홍해 리스크로 인한 운임 급등으로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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