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151곳 참여
공개모의면점, 고졸·장애인 전문 부스 신설
"올해 공공기관 청년 인턴 2만4000명 채용"
공개모의면점, 고졸·장애인 전문 부스 신설
"올해 공공기관 청년 인턴 2만4000명 채용"
[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공공기관 청년인턴을 총 2만4000명으로 늘리고, 수요가 높은 6개월 인턴을 1만명 수준으로 늘려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기획재정부가 18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청년과 구직자가 보시기엔 채용 인원이 다소 미흡할 수 있지만, 이 수치는 여러 공공기관들이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씀씀이를 최대한 줄이고 혁신과 조직 및 인력을 효율화해 만들어 낸 채용 여력이라는 점을 이해해 달라"며 "정부도 공공 기관의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경영평가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예산·인력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에게 채용 정보와 취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채용절차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한국전력공사, 기업은행, 철도공사, 건강보험공단 등 역대 최대규모인 151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모의검사, 인성검사 등 인기있는 기존 프로그램 외에도 구직자들의 수요가 높은 콘텐츠를 강화했다. 행사 현장을 찾는 구직자들은 기관별 상담부스를 통해 현직 공공기관 인사담당자로부터 채용 정보 및 노하우를 전달받을 수 있다.
3년 만에 재개되는 공개모의면접을 통해 현장감 있는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고 1대1 컨설팅도 전년보다 2배(4개→8개소)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고졸채용 세미나'와 '장애인 전문상담부스'도 신설했다.
최 부총리는 '일자리는 민생 정책의 최전방'이라고 정의하며, 그동안 언급해 온 역동경제를 재차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선 우리 경제를 혁신과 이동성이 선순환하는 '역동경제'로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에 참여한 공공기관이 역동 경제 구현을 적극 뒷받침하고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최 부총리는 청년들에게 "이번 채용정보박람회를 디딤돌 삼아 많은 분들이 첫출근 혹은 두번째 출근에 성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응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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