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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우수인재 유치 ‘속도’… 우주항공청 신설로 힘 받나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7 18:10

수정 2024.01.17 18:10

인사혁신처, 국가인재DB 확충
우주항공청과 같이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전문가 확보를 위한 해외 우수인재 유치가 본격 추진된다. 우수 인재 유치가 필요한 분야에 대한 연봉 책정 상한을 폐지하는 등 해외 우수인재 영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인사혁신처는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전문가를 공직에 유치해 국가적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해외 우수 한인 및 외국인 공직 유치 지원 방향'을 17일 발표했다.

정부 주요직위에 우수 인재를 임명·위촉할 수 있도록 공직 후보자 등의 정보를 수집·관리하는 국가인물 정보관리체계(시스템)인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국가인재DB)'에 해외 우수인재 인물정보를 확충하는 것이다.

인사처는 첨단 과학기술 분야 등 각 영역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해외 한인 인재후보군(풀)을 확충하기 위해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해외 한인 전문가 정보를 수집·활용하고 있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 기관·단체와 협업하고, 상호 정보 연계 및 확충 방안 등을 논의·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우선 중앙부처와 교육·연수기관을 방문한 외국인 정보를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한다.


매년 반기별로 연 2회씩 각 기관을 방문한 외국인 정보를 취합해 등록하고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주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도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해외 한인 및 외국인 정보 확충 노력을 통해 약 8000명의 해외 우수 인재가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 등록돼 있다.
이는 전년대비 약 2000명(약 30%)이 늘어난 수치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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