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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부산에서 누가 뛰나] 홍순헌 예비후보 "도시 전문가·구청장 경험쏟아 해운대 도약 이끌 것"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8 09:33

수정 2024.01.18 10:14

[4.10 총선, 부산에서 누가 뛰나] 홍순헌 예비후보 "도시 전문가·구청장 경험쏟아 해운대 도약 이끌 것"

[파이낸셜뉴스] "대학교수, 도시 전문가, 해운대구청장을 지낸 값진 경험이 있습니다. 어디에, 무엇을, 조금만 손보면 해결책이 있다는 것을 정확히 압니다. 온 힘을 다해 정체된 해운대를 재도약시키겠습니다. 해운대를 확 바꿔놓겠습니다."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홍순헌 더불어민주당 해운대갑 예비후보(사진)는 18일 "해운대 골목골목까지 손바닥처럼 훤히 알고 있다"며 "실현이 가능한데도 현직 구청장이 아니라서 할 수 없는 일, 이제는 국회의원이 되어서 제대로 추진하고 마무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홍 예비후보는 1963년생으로 경남 양산 출신이다. 동아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고향은 경남이지만 해운대에 30년 넘게 살고 있는 '해운대 사람'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부산대에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2월 말이면 사직 처리가 완료돼 교단을 떠난다. 정치적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토목공학을 전공한 홍 후보는 부산의 도시 전문가로 통한다. 부산대 건설융합학부 교수로 30년 넘게 재직했다.

홍 예비후보는 "가덕신공항 개항에 따라 주변에 공항신도시가 들어서고, 북항 재개발이 완료돼 문화·상업시설이 집적화하면 해운대의 상권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신공항 개항에 맞춰 센텀시티에 도심공항터미널을 조성하고 해운대터널, 장산역~오시리아 도시철도 연장 같은 굵직한 현안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급변하는 상황에 맞춰 해운대는 당장 미래 준비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 홍 예비후보의 생각이다.

그는 "해운대백병원이 최대 800병상 규모의 중증질환센터를 2028년까지 신축할 계획으로 최대 1700병상으로 병원 규모가 커져 의과대학 유치 기반이 충분해진다"며 "주민들과 힘을 모아 의과대학을 유치하고, 53사단 유휴부지에는 첨단 R&D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되면 전국의 우수 인재가 몰리고, 해운대가 젊어져 도시에 활력이 넘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홍 예비후보는 "주민들의 관심이 큰 '해운대그린시티'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노후 기반시설과 공동주택의 리모델링·재건축을 서두르겠다"며 "해운대를 다시 세계적인 도시로 재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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