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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더하기 성과발표회' 콘진원 조현래 원장 "문화감수성 갖춰야 지속가능"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7 19:22

수정 2024.01.18 10:57


게임더하기 성과발표회 현장(콘진원 제공)
게임더하기 성과발표회 현장(콘진원 제공)

게임더하기 성과발표회 현장(콘진원 제공)
게임더하기 성과발표회 현장(콘진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조현래 원장이 17일 서울 강남구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열린 ‘2023년 게임더하기 성과발표회’에서 “게임 분야에 특화된 수출 지원사업인 게임더하기 사업을 통해 글로벌에서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구촌이 일일생활권이 되면서 콘텐츠산업에서 문화감수성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해외 진출 콘텐츠 제작에 있어 이러한 가치를 갖추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원장은 먼저 “게임 분야에 특화된 수출지원사업인 게임더하기사업이 올해 4년차를 맞았는데 내년도 예산이 기존 80억원에서 130억원으로 늘었다”며 “다양한 성과가 났고 만족도가 높은데 이는 사업설계가 잘됐다는 방증일 것”이라며 뿌듯해했다.

콘진원에서 올해 1월 발표한 ‘해외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현황‘에 따르면 기존 게임 서비스가 활발한 북미, 유럽, 일본 시장 이외에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한국 게임의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서 게임 산업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는 중소 게임사들의 수출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지난해 연말 한국게임산업협회와 함께 '2023 글로벌 게임 정책·법제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조원장은 "콘텐츠산업은 새로운 길을 열고, 새로운 길을 창조해야지, 기존의 것을 따라하면 더 이상 발전없다고 본다"며 신흥시장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펴냈으니 (참가업체들이) 해외진출에 적극 활용하길 바랐다.

또 콘텐츠산업에서 문화 감수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문화차이로 인한 컬처 디스카운트뿐 아니라 요즘은 컬처 센서티브가 더 중요해졌다”며 “세계시장에 맞는 문화적 감수성을 갖춘 게임을 만들어야 지속가능하고 성장가능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수 블랭핑크 IP를 활용하여 '블랙핑크 더 게임'을 만든 테이크원컴퍼니와 모바일 RPG게임 '데미안 전기'를 론칭해 해외 150만건 다운로드수를 기록한 해긴, 그리고 모바일 RPG 게임 '루벤의 대모험'을 대만에 론칭한 스타트업 기업 엠피게임즈 관계자가 2023년도 게임더하기 사업을 통해 경험한 우수 및 개선 사례를 공유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 173개의 게임을 지원한 게임더하기는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게임사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컨설팅, 마케팅, 인프라, 게임서비스 등 필요한 서비스를 자율적으로 선택하여 지원받을 수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게임 수출지원 사업이다.

2023년 게임더하기는 총 35개의 중소게임사들을 지원하여 전체 해외 매출 153억원, 해외 다운로드 1100만건을 달성했다.
테이크원컴퍼니의 ‘블랙핑크 더 게임’의 경우 글로벌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500만 건을 달성했다. 또한 스타트업 지원 분야를 신설해 창업 3년 미만의 스타트업 5개사가 해외 매출 총 30억원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는 총 60개 게임을 대상으로 95억원 규모의 포인트를 지원하고, 모바일/PC/VR 등 플랫폼 특성에 맞는 특화 지원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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