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노토반도 지진에 주요기업 40%는 생산 재개 미정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8 09:27

수정 2024.01.18 09:27

최근 일본 자위대 대원들이 지난 1일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에서 강진으로 인한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던 아침시장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최근 일본 자위대 대원들이 지난 1일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에서 강진으로 인한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던 아침시장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강진 발생 지역 노토반도에 있는 주요기업 10곳은 지진의 영향으로 생산 재개가 미정이라고 일본 매체 모노이스트가 1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노토반도에는 총 136개사 170개 공장이 진출해 있다. 그중 매출액이 100억엔을 넘는 주요기업은 26개다.

매체는 제국데이터뱅크를 인용해 지진이 발생한 이시카와현, 도야마현에 영업소나 공장 등의 거점 진출을 한 기업은 지난해 11월 기준 890개다. 사무소나 법인을 모두 합하면 1300개다.


이중 진원지에 가까워 특히 피해가 큰 와지마시에는 74개(5.7%), 스즈시는 50개(3.8%), 노토초는 53개(4.1%)가 자리잡고 있다.

1300개 지점중 공장은 전국에서 136개사, 177개가 진출해 있다.

공장은 시가초의 29개(구성비 16.4%)로 가장 많다. 이어 츠바타초 24개(13.6%), 나나오시 22개(구성비 12.4%) 순이다. 와지마시는 9개, 스즈시는 15개, 노토초는 8개였다.

공장을 보유한 기업 중 일본 증권거래소에 주식 상장하는 기업 또는 매출액이 100억엔 이상인 기업(주요 기업) 26개사는 약 40%에 해당하는 10개사에서 생산을 정지하고 재개 시기를 미정으로 했다.

생산이 미정인 이유로는 공장시설 파손, 종업원 재해, 설비 등의 점검이나 안전 확인 필요, 주변 도로나 전력 등 인프라의 복구가 불투명한 점 등이 꼽혔다.


동시에 생산 재개를 전망할 수 있는 기업이나, 이미 생산 재개를 진행한 기업 역시 40%가량으로 집계됐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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