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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수익성이 악화된 일부 계열사에 대해 인력 재배치를 단행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영어교육 애플리케이션(앱) 계열사 ‘케이크’ 직원들 절반을 다른 계열사로 보내는 등 인력 재배치를 진행했다. 이에 지난해 기준 약 80여 명이었던 케이크 직원들은 현재 40여명만 남게 됐다.
케이크는 스노우의 영어 회화 교육 앱이 2020년 10월 독립 법인으로 분사돼 설립된 네이버의 손자회사다. 영어 학습 뿐 아니라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이용자가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고 신규 인력도 뽑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이용자가 기대만큼 늘지 않는 등 서비스가 주춤하자 인력을 줄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는 다른 계열사로의 면접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직원들의 인력 재배치를 지원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희망퇴직을 받은 적은 없다"며 "케이크 직원들 중 스노우나 크림, 네이버웹툰 등으로 옮긴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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