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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엑스앤브이엑스 "한미 경영권 분쟁 위한 CB발행은 불가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8 18:47

수정 2024.01.18 18:47

"디엑스앤브이엑스 조달 자금 회사 경영에만 쓸 수 있어"
디엑스앤브이엑스 "한미 경영권 분쟁 위한 CB발행은 불가능"

[파이낸셜뉴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타 기업(한미사이언스)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회사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18일 밝혔다.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은 지난 12일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와 OCI홀딩스의 지분을 맞교환하는 방식의 통합 계약을 맺고 대외에 통합을 선언했다.

고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아내와 딸인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은 이번 통합을 주도하고 있고, 아들인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은 이에 반발하며 법원에 한미사이언스 이사회가 OCI그룹을 대상으로 결정한 제3자 배정 증자를 막아달라는 가처분신청을 지난 17일 신청한 바 있다.

한미그룹 오너 가족 간에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면서 통합에 반대하는 임종윤 사장은 지분 마련을 위해 실탄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임종윤 사장이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디엑스앤브이엑스의 CB를 이용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 됐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CB 발행은 상장기업의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일상적인 재무활동의 하나로, 디액스앤브이엑스는 아직 자금조달의 형태와 금액 및 조건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자금조달 확정시, 공시를 통해 시장에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금 조달 시 자금 조달의 목적이 필요한데, 시장에서 얘기하는 바와 같이 디엑스앤브이엑스가 CB 발행을 통해 특정 개인이 타기업의 지분 확보(경영권 분쟁)를 위한 용도로 활용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디엑스앤브이엑스에서 조달한 자금은 디엑스앤브이엑스의 경영활동(운영자금 확보 등)에 대해서만 사용할 수 있으므로, 특정 개인의 이슈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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