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상, 박영도 제일평생학교 교장
봉사상, 이호택 피난처 대표 영예
봉사상, 이호택 피난처 대표 영예
교육상 수상자인 박영도 교장은 40여년간 학교 밖 청소년들과 저학력 비문해 성인들에게 제2의 교육기회를 제공해 온 교육자다. 1996년부터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직을 맡으면서 불우 청소년 및 고령 성인학습자, 다문화인, 장애인 등 총 3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학교운영비 보충을 위해 사재로 6억여원을 부담하며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했다. 또 디지털 소외계층이 방치되지 않는 '배움의 공동체, 삶의 공동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교육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봉사상 수상자인 이호택 대표는 지난 30여년간 탈북민과 난민들의 인권을 위해 헌신해 온 사회활동가다. 1996년부터 탈북민 구출활동과 탈북민 야학인 '자유터학교'를 운영하며 탈북민의 국내 정착과 교육을 지원해 왔으며 1999년 '사단법인 피난처'를 설립하면서 국내 난민을 지원해 왔다. 특히 2011년부터 난민공동숙소를 직접 운영하며 우리나라에 입국한 난민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법률, 통역, 생계, 의료 등 안정적인 국내정착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펼쳐 왔다. 또 2013년 아시아 국가 최초로 발효된 '난민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며 우리나라 인권 신장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한편 올해 기술상 수상자는 선정되지 않았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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