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물류 거점으로 성장, 경제 활성화 이바지"
다양한 신 사업·유통 프로세스 개발로 수익 창출 앞장
다양한 신 사업·유통 프로세스 개발로 수익 창출 앞장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고, 온라인 도매시장 참여를 단계적으로 추진,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도매시장)을 영남권 물류의 거점으로 성장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1일 공식 출범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이하 공사) 김상덕 초대 사장은 이같이 말하고 "외부 유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e-마켓플레이스 등 다양한 신규 사업과 새로운 유통 프로세스 개발로 수익 창출에 앞장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도매시장 안전사고 제로(Zero)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을 세워 관리해 나가고, 사회적 책임에 기반을 둔 ESG 경영도 정착시켜 공사 및 도매시장 가치 제고와 업무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도매시장은 전국 최초로 시(市) 직영사업소 운영에서 지방공사로 운영 주체가 변경된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사장은 "공사 출범은 단순히 운영주체만 변경되는 것이 아니라 도매시장 관리 및 운영 등 모든 영역에서 변화가 요구된다"면서 "경영혁신을 통해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능률성과 효율성을 가진 조직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도매시장 고객에 대한 공공서비스를 강화하고 유통인, 출하자에 대한 소통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항상 모든 정책 이해과정에서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하고 도매시장 방향과 비전에 대해 유통인과 공유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공사 전환 시 유통 종사자들의 걱정 및 우려 부분에 대해 "지방공사는 행정안전부를 통해 매년 경영평가를 받게 된다"면서 "경영평가를 통해 책임경영 및 고객만족 경영을 달성하는 동시에 본래 목적인 농수산물 유통의 안정적인 관리를 통해 기존 종사자 및 방문고객에 대한 서비스 질을 한 자원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1988년 개장한 도매시장은 전국 34개 공영 도매시장 중 거래 규모가 1조원이 넘는 등 전국 3대 도매시장으로 그동안 도매시장 변화를 선도해오고 있다
김 사장은 "오는 2031년 달성군 하빈면으로의 이전 사업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농림축산식품부와 긴밀히 협의해 이전 계획을 조속히 확정 짓고, 유통인 및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 성공적으로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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