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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김상덕 초대 사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1 15:00

수정 2024.01.21 15:00

"영남권 물류 거점으로 성장, 경제 활성화 이바지"
다양한 신 사업·유통 프로세스 개발로 수익 창출 앞장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김상덕 초대 사장.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제공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김상덕 초대 사장.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제공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 지난 5일 출범식을 가졌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제공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 지난 5일 출범식을 가졌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고, 온라인 도매시장 참여를 단계적으로 추진,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도매시장)을 영남권 물류의 거점으로 성장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1일 공식 출범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이하 공사) 김상덕 초대 사장은 이같이 말하고 "외부 유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e-마켓플레이스 등 다양한 신규 사업과 새로운 유통 프로세스 개발로 수익 창출에 앞장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도매시장 안전사고 제로(Zero)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을 세워 관리해 나가고, 사회적 책임에 기반을 둔 ESG 경영도 정착시켜 공사 및 도매시장 가치 제고와 업무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도매시장은 전국 최초로 시(市) 직영사업소 운영에서 지방공사로 운영 주체가 변경된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사장은 "공사 출범은 단순히 운영주체만 변경되는 것이 아니라 도매시장 관리 및 운영 등 모든 영역에서 변화가 요구된다"면서 "경영혁신을 통해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능률성과 효율성을 가진 조직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도매시장 고객에 대한 공공서비스를 강화하고 유통인, 출하자에 대한 소통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항상 모든 정책 이해과정에서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하고 도매시장 방향과 비전에 대해 유통인과 공유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공사 전환 시 유통 종사자들의 걱정 및 우려 부분에 대해 "지방공사는 행정안전부를 통해 매년 경영평가를 받게 된다"면서 "경영평가를 통해 책임경영 및 고객만족 경영을 달성하는 동시에 본래 목적인 농수산물 유통의 안정적인 관리를 통해 기존 종사자 및 방문고객에 대한 서비스 질을 한 자원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1988년 개장한 도매시장은 전국 34개 공영 도매시장 중 거래 규모가 1조원이 넘는 등 전국 3대 도매시장으로 그동안 도매시장 변화를 선도해오고 있다
김 사장은 "오는 2031년 달성군 하빈면으로의 이전 사업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농림축산식품부와 긴밀히 협의해 이전 계획을 조속히 확정 짓고, 유통인 및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 성공적으로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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