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탁구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입장권 판매가 시작된다.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형준·유승민, 이하 조직위)는 개막 D-30일을 지난 시점인 오는 22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남녀단체전에 대한 입장권 판매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조직위는 프레젠팅 파트너 BNK부산은행과 연계를 기반으로 팬들의 관전 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입장권 할인 이벤트를 기획했다.
먼저 BNK부산은행의 선불카드 오프라인을 이용하면 10%를 할인 받을 수 있고, 20인 이상 단체 예매 때는 20% 할인이 적용된다. 각종 할인 장치와 좌석 안내도는 티켓판매처인 인터파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또 온라인·웹 예매자의 100%를 모바일 입장권으로 발권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단체 및 현장 구매자는 지류 입장권을 발권한다. 조직위는 상대적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 이용 수준을 고려해 일부 온라인 미판매 좌석을 대회 기간 현장 판매할 예정이다.
오는 2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남녀 각 40개국 2000여명의 선수 및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세계 최정상급 탁구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중국의 마롱 판젠동, 순잉샤, 첸멍, 프랑스의 르브렁 형제, 일본의 하리모토 남매 등등 세계탁구의 스타들이 모두 출전한다. 장우진, 신유빈을 중심으로 한 한국탁구 남녀대표팀도 한국에서의 첫 세계선수권대회 트로피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도 걸려있어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조직위 김택수 사무총장은 “체육관이 아닌 벡스코에 대규모 특설 경기장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각 좌석 설계와 티켓 설정이 늦어졌지만 최적의 관전 환경 조성을 위한 과정이었던 것으로 이해해달라”면서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남은 기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애초 2020년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연기를 거듭하다 결국 취소된 바 있다. 2024년 대회는 전 부산시탁구협회장을 맡았던 양재생(은산해운항공 회장) 공동집행위원장이 다시 유치에 힘을 보태는 등 많은 사람의 노력의 결실이다.
양 공동집행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열리기까지 많은 이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던 만큼 실제 대회도 잘 치러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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