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의 '투샷'(둘이 나란히 찍은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배 의원은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나 전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은 배 의원과 나 전 의원이 함께 빨간색 재킷을 입고 팔짱을 끼고 있으며 배 의원은 유리잔을, 나 전 의원은 주먹을 쥐고 웃는 모습이 담겼다.
배 의원은 사진과 함께 "1등+1등 크로스"라는 짧은 글과 함께 '승리요정', '나경원', '배현진', 'Seoul'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는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진행한 감사에서 배 의원이 현역 의원 중 1위, 나 전 의원이 원외 당협위원장 중 1위를 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두 사람의 '투샷'을 두고 어색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나 전 의원의 당대표 출마설이 제기되던 당시 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 전 의원이 당내에서 고립된 상황을 지적한 '羅(나경원)홀로 집에'라는 기사를 공유했기 때문이다.
당시 배 의원은 나 전 의원을 향해 "어쩌다 이 지경. 안타깝다"고 질타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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