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주지역 초등학생 수로 4만명이 붕괴됐다.
20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2024학년도 학급 편성 결과 유·초·중·고·특수학교 전체 학생 수는 8만3370명으로, 전년 대비 1776명 줄었다.
초등학생이 3만8374명으로 전년(4만531명) 대비 2157명(5.3%) 줄었다.
2000년대 들어 제주지역 초등학생 수 현황을 보면 2000년 4만6778명, 2001년 4만8850명에서 2002년 5만770명으로 5만명을 넘어섰다. 2003년 5만2144명, 2004년 5만2359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07년까지 5만명대를 유지했다.
2008년 4만8291명으로 5만명선이 무너졌다. 이후 2009년 4만6028명, 2010년 4만4035명, 2011년 4만2143명, 2012년 4만172명 등으로 급감했다. 2013년에는 3만8235명으로 4만명선이 무너졌다. 하지만 2015년을 전후로 한 '제주 이주 열풍'에 힘입어 2018년 4만96명으로 4만명대를 다시 넘어섰다. 2019년 4만1068명, 2020년 4만575명, 2021년 4만1328명, 2022년 4만1628명, 2023년 4만531명을 기록한 바 있다.
2024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등록 결과 지난 4일 기준으로 5440명이 등록했다. 신입생이 10명 미만인 학교가 33곳(제주시 15, 서귀포시 18)에 달했다.
이 중 학생이 없어 수년간 휴교 상태인 가파초 마라분교장과 한림초 비양분교장을 비롯해 가파초,추자초 신양분교장 등 총 4곳은 신입생이 0명이다. 신례초와 조천초 교래분교장은 신입생이 1명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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