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SGC이테크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화학 기업 ‘SEPC’와 한화 약 6900억원 규모의 에틸렌·프로필렌 생산 설비 증설 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 체결은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SGC이테크건설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체결식에는 SGC이테크건설 안찬규 부회장, 이우성 사장, 이창모 사장과 SEPC 대표 및 이번 프로젝트 총책임자 등 관계자 약 40명이 참석했다. 지난 12월 낙찰통지서(LOA)를 통해 사업 체결을 알린 ‘SEPC’는 최근 일주일 동안 SGC이테크건설 본사에 상주하며 SGC이테크건설과 본격적인 사업 진행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논의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바일-1 산업단지에 있는 에틸렌·프로필렌 설비의 연간 생산량을 늘리는 사업이다. SGC이테크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설계, 구매, 시공 등 공사에 대한 모든 과정을 수행한다. 앞서 SGC이테크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화학기업 ‘SABIC(사우디 아람코 자회사’ 등을 통한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내 총 수주액은 약 1조원에 달한다.
SGC이테크건설 안찬규 부회장은 “SGC이테크건설이 보유한 독보적인 플랜트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주 경험 및 현재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동 수주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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