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경제통' 인사 중 한 명인 3선 의원 출신의 국민의힘 이혜훈 전 의원<사진>이 4월 총선을 앞두고 서울 중구·성동구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2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의 중심인 중구·성동구을의 화려한 부활에 정치 인생을 걸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전 의원은 이어 "개혁적 보수의 길을 걸어온 내가 지금처럼 흑백논리와 이념에 매몰된 진영정치가 사라지고 보다 상식과 원칙의 정치가 자리매김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면서 "압도적 다수 정당에 의한 의회 민주주의의 실종을 복원해 내고 민생과 국정운영을 소생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재래시장, 소상공인 부활에는 경제통 이혜훈이 해답"이라며 "도심 재창조와 도시 재개발 문제에서도 오세훈 서울시장과 손발을 맞추고 윤석열 정부의 예산을 속 시원하게 끌어오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지역구는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지상욱 전 의원이 최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이 전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출마 배경에 대해 "지 전 의원의 불출마로 저희 당 선수가 비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그게 직접적인 계기가 되긴 했지만,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할 때 서울의 25개 구를 공부하면서 가장 속상했던 곳이 중구였다"며 "이 지역 숙제를 경제통인 내가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그때도 했는데 이번에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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