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충청·전라권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22일 오전 8시30분을 기점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23일까지 수도권 1~3㎝, 강원도 1㎝, 충청권 2~7㎝, 전라권 5~15㎝, 제주 10~20㎝ 등의 적설이 예상된다. 많은 곳은 전북서부·전남서해안 20㎝ 이상, 제주산지 30㎝ 이상의 적설이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대설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용자원을 적극 동원해 신속히 제설작업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주요 도로 제설과 함께 이면도로, 보행로 등 후속제설을 철저히 시행하고, 버스정류장, 응달지역, 계단 등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설함을 비치할 것을 지시했다.
이 본부장은 "국민께서는 기상특보와 교통상황을 지속 확인해 주시고, 차량 감속운행 및 월동용품 준비 등 대설에 대비한 행동요령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한파가 지속되는 만큼 관계기관은 독거노인,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한파쉼터 개방·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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