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용역·물품구매 등 3930건 계약심사
공사계약 예산 865억원 등 총 1381억원 절감
공사계약 예산 865억원 등 총 1381억원 절감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지난해 시와 자치구가 발주한 3조4555억원 규모의 계약들을 심사해 1381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계약심사를 통해 공사와 용역, 물품구매 등 3930건에 대한 원가 상정 적정성을 검토했다.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서다. 시는 3억원 이상의 공사나 2억원 이상의 용역, 2000만원 이상의 물품구매 등을 대상으로 계약심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지난해 공사계약 심사를 통해 86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전체 절감액의 62.6%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 밖에도 물품구매에서 249억원, 용역에서 172억원, 민간위탁에서 95억원의 예산을 각각 절감했다.
시는 심사과정에서 착오로 과소 산출했거나 누락된 부분에 대해선 합리적 증액도 실시한다. 실제로 지난해 1605건의 공사 설계도면과 산출내역서를 비교하는 과정에서 가격이 적절하게 반영되지 않은 197건에 대해선 31억원의 예산을 증액하기도 했다.
김진만 서울시 재무국장은 “지방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계약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절감된 예산은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 구현에 필요한 사업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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