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문화재단이 주최한 제12회 홍천강 꽁꽁축제가 성황리에 폐막된 가운데 축제 기간 16만5000여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홍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는 영상기온과 겨울비로 인해 얼음낚시터 운영이 부분적으로 제한됐지만 온난화 대비해 준비한 부교낚시터, 루어낚시터, 실내낚시터 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말에는 모든 회차가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꽁꽁이 굿즈 상품인 목도리와 마스크를 새로 제작했으며 착한 가격의 실내외 음식점, 농특산물판매장, 무대공연, 꽁꽁DJ, 꽝조사 이벤트, 사진인화 서비스, 초가집 풍경 포토존, 2024년 행운대박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한 축제 종료 4일 전부터 루어낚시터와 부교낚시터에 인삼 송어를 대량 방류해 기존 2마리만 반출했던 송어를 3마리까지 반출하는 특별이벤트를 진행해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타 지역 겨울철 유사 축제와의 차별화를 위해 6년근 인삼이 배합된 사료를 먹인 인삼 송어를 활용했으며 홍천사랑상품권과 농특산물상품권을 병행 운영해 입점상가와 지역상경기, 지역농산물 판매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겨울비와 온난화 기후에 야외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며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축제를 운영했고 내년에는 기후에 영향 받지 않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광객에게 좋은 체험거리와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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