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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자전거·도보 실천'...순천시, 전 직원 차량 2부제 시행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2 12:55

수정 2024.01.22 15:06

29일부터...1인당 주 3회 대중교통 이용 에코포인트 10만원 지원
전남 순천시가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도보) 도시' 실현을 위해 오는 29일부터 전 직원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가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도보) 도시' 실현을 위해 오는 29일부터 전 직원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 순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도보) 도시' 실현을 위해 오는 29일부터 전 직원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순천시청 전 직원은 홀숫날에는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 짝숫날에는 짝수인 차를 운행한다.

시는 전 직원 차량 2부제 시행과 함께 주 3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무원 맞춤형 복지포인트 중 일부를 에코포인트로 배정해 1인당 10만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방 소멸 시대에 지역이 어떻게 경쟁력을 만들어야 되는지에 대해 2023정원박람회 성공으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던 순천이 '대·자·보 도시 실현'으로 또 다른 해답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시민과 함께 공무원이 '대·자·보 도시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자동차가 아닌 사람 중심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대·자·보'를 실천하고 있다.


그동안 '일류순천 시민운동'을 통해 시민 공감대 형성에 주력해 왔으며, 지난해 열린 2023정원박람회에 하루 15만명의 관람객이 몰려도 교통대란은 일어나지 않아 시민력이 결합된 '대·자·보' 실천의 효과를 증명한 바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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