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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 X 싸놨네요" 무인점포 사장, '대변 테러'에 경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3 05:40

수정 2024.01.23 05:40

사진='아프니까 사장이다' 갈무리
사진='아프니까 사장이다'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무인점포를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겪은 황당한 사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가게 안에 똥 싸놨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무인점포를 운영한 지 5년 차라는 A씨는 "살다 살다 똥 싸고 간 놈은 처음이다. CCTV 보니 초등학생 같은데 신고 안 하고 동네 꼬맹이들한테 물어봐서 직접 잡으려 한다. 어차피 초등학생이라 신고해도 처벌도 없을 테니"라고 CCTV 장면 일부를 공개했다.


A 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무인 매장 안에서 바지를 내린 채 쪼그려 앉아 볼일을 보는 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A씨는 "손님도 아니었다. 애초에 변 보러 온 거다. 변만 보고 바로 나가더라"며 상황을 전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치우느라 애쓰셨겠다" "진짜 더럽다" "꼭 잡아서 보상 받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남의 가게에서 대변을 누는 행위는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경범죄 처벌법 제3조에 따르면 길, 공원, 그 밖에 여러 사람이 모이거나 다니는 곳에서 함부로 침을 뱉거나 대소변을 보거나 또는 그렇게 하도록 시키거나 개 등 짐승을 끌고 와서 대변을 보게 하고 이를 치우지 아니한 사람은 1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구류에 처할 수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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