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TV·방송

조우종, 4년 진행 라디오 하차하며 오열→정다은 이벤트까지 [RE:TV]

뉴스1

입력 2024.01.23 05:10

수정 2024.01.23 05:10

SBS '동상이몽2' 캡처
SBS '동상이몽2'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방송인 조우종이 진행했던 라디오를 하차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우종, 정다은 부부의 일상이 담겼다.

조우종은 지난 4년간 KBS 라디오 'FM 대행진'의 '쫑디'로 활약, 이날 마지막 출근을 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새벽 출근에 아내 정다은이 깰까 봐 문간방 생활을 자처했던 조우종은 마지막 출근에 안방까지 침투하기도.

평소처럼 깊게 잠든 줄 알았던 정다은은 조우종이 출근하자 일찍 잠에서 깨 딸과 함께 남편의 마지막 방송을 청취했다. 내심 서운해했던 조우종은 아내와 딸의 이른 기상에 흐뭇해하기도. 특히 딸이 라디오 하차를 아쉬워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정다은이 조우종의 라디오에 사연을 보냈다. 조우종은 "아내가 자고 있어도 저는 사랑합니다"라며 정다은을 향한 애정을 고백했다. 이어 조우종은 청취자의 마지막 사연에 끝내 오열했고, 정다은 역시 함께 눈물을 흘렸다.

조우종은 "청취자와 4년간 매일 이야기를 나누면 교감이 된다, 가족을 멀리 떠나는 느낌이라 놓기가 아쉬웠다, 청취율 1위를 찍지 못한 미안함도 있다"라며 하차를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다은이 조우종을 축하하기 위해 KBS 정문 앞에 등장, 선물 분장을 하고 깜짝 이벤트를 진행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다은은 부끄러워하는 조우종의 만류에도 꿋꿋하게 감사패 전달과 노래를 부르는 모습으로 재미를 더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