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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이재명 피습' 수사지휘자 부른 민주당에 "통상적 의정 범위 넘어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3 09:45

수정 2024.01.23 09:45

"수사기관 압박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선 자제해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1.23. suncho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1.23. suncho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과 관련해 우철문 부산지방경찰청장과 김혁수 대테러센터장의 증인 출석을 단독으로 의결한 것을 두고 "국회가 할 수 있는 통상적인 의정활동의 범위나 한계를 넘어선 대단히 부적절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 입장에서 모든 현안을 논의할 수 있다 하더라도 이해 충돌 소지가 있고 조사나 수사기관에 압박이 될 수 있는 그런 사안에 대해서는 자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것이 정치하는 사람의 기본적인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도 이러한 국민적 우려를 인식하고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도 "특정 사건의 수사 지휘자를 국회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은 공정과 중립이 생명인 수사에 대놓고 압력을 행사하겠다는 것과 다름 없다"며 "증인석에 앉은 수사 지휘자에게 사건 관련 답변을 강요한다면 이는 법에서 금지한 피의사실 공표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부대표는 "민주당은 이렇게 조사의 정치화, 수사의 정치화라는 매우 나쁜 선례를 남기고 있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대통령에 대한 적법한 경호활동마저 과잉 경호라며 오늘 운영위원회마저 단독으로 개회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며 "상임위원회는 국가적 현안과 법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지 특정 정당의 정파적 목적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부대표는 "민주당은 선거를 앞두고 상임위를 정쟁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행위를 즉각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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