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는 지난해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메뉴 6종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판매량 기준 6종의 제품은 △부드러운 정통우유식빵 △두번쫄깃 베이글 △마이넘버원 △에쉬레 버터로 풍미를 더한 실키롤케익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 △런치샌드위치 등이다.
베이커리 카테고리에서는 기존 시그니처 제품들의 인기가 눈길을 끌었다. 우유를 넣어 토종 효모와 3단계 발효 공법으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부드러운 정통우유식빵’은 일 평균 판매량 4만3000개 이상을 돌파했다. 2초에 1개씩 판매된 셈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롤케이크’로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등재되어 주목을 받은 ‘에쉬레 버터로 풍미를 더한 실키롤케익’도 선물용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실키롤케익은 분당 8개가 판매된 셈이다. 가정 뿐만 아니라 각종 기념일에 선물하기 좋은 제품으로도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파리바게뜨만의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한국형 베이글 ‘두번쫄깃 베이글’ 역시 연일 조기 품절을 기록하며 누적 판매량 1200만 개를 달성했다. 베이글의 원조인 몬트리올식 베이글과 뉴욕식 베이글을 깊이 연구한 끝에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맛과 식감을 완성했다.
지난해 파리바게뜨의 매출 1위 케이크는 누적 판매량 일 평균 3400개 가량 판매된 ‘마이넘버원’이 차지했다. 이는 전국 매장에서 매일 1개씩 팔린 것이다. 2011년 4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1600만개가 판매됐다. 해당 제품은 티라미수, 치즈, 초콜릿 등 여섯 종류의 케이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조합 케이크다.
이외 점심식사 대용으로 바쁜 MZ직장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런치샌드위치’도 1분에 3개씩 판매되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버터 풍미가 느껴지는 바삭한 페스츄리에 짭조름한 햄, 치즈부터 다양한 채소까지 가득 넣어 ‘단짠(달고 짭짤한)’의 조화로운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베이커리 외에 커피 판매량도 크게 증가했다. ‘커피 아다지오 시그니처’는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고물가 시대를 맞아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착!한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한 커피 990원 행사에서는 폭발적인 반응으로 2주 만에 200만잔 판매를 돌파한 바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