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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열기 속으로'·'문스트럭' 노먼 주이슨 감독 별세…향년 97세

뉴스1

입력 2024.01.23 10:47

수정 2024.01.23 10:47

노먼 주이슨 ⓒ 로이터=뉴스1 ⓒ News1
노먼 주이슨 ⓒ 로이터=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영화 '밤의 열기 속으로' '문스트럭'을 연출한 캐나다 출신 영화 감독 노먼 주이슨이 세상을 떠났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 타임스 등에 따르면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오른 세 편의 영화 '밤의 열기 속으로'(In the Heat of the Night), '지붕 위의 바이올린'(Fiddler on the Roof), '문스트럭'(Moonstruck) 등의 노먼 주이슨 감독이 지난 9일 향년 97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별세했다.

가족 대변인인 재프 샌더슨은 그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가족들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그가 어디에 살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거부했다.

주이슨은 1926년 생으로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나 프로듀서로 일하다 1958년부터 미국 CBS 방송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그는 1962년 첫 장편 영화 '40파운드의 문제'(40 Pounds of Trouble)로 할리우드에 진출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대표작은 1967년에 선보인 '밤의 열기 속으로'다. '밤의 열기 속으로'로는 1968년 제4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밤의 열기 속으로'는 자유주의적 메시지를 던진 영화로 당시 사회적인 화두가 됐다.

이후 주이슨은 1987년 영화 '문스트럭'으로 흥행과 평가 모두에서 성공을 거뒀다. '문스트럭'은 배우 셰어와 니콜라스 케이지를 주연 배우로 하며, 셰어는 이 영화를 통해 1988년 제6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주이슨은 지난 1953년 모델 마가렛 앤 딕슨과 결혼했으며, 딕슨은 지난 2004년 세상을 떠났다. 이후 2010년 린 세인트 데이비드와 결혼했으며, 그의 유족으로는 아들 케빈과 마이클, 딸 제니 스나이더 그리고 다섯 명의 손자가 있다.


그는 지난 2010년 미국 감독 조합에서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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