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개 진료용 의자 갖춰…지하철 9호선과 연결
[파이낸셜뉴스]
보훈부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전 중앙보훈병원 중앙관 지하 2층 대강당에서 강정애 보훈부 장관, 하유성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유관 기관장, 보훈단체장과 보훈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과병원 개원식을 개최한다.
강 장관은 "보훈 가족분들께 보다 전문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치과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가유공자의 건강한 삶을 국가가 책임지는 고품격 보훈 의료체계를 갖춰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 치과병원은 사업비 약 472억원을 투입,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1만541㎡·3189평)로 지어졌다. 기존 지상 3층 규모(1931㎡·584평)보다 5배 이상 넓어졌다.
진료용 의자는 기존 65개에서 110개로, 의료진이 85명에서 107명으로 늘어 보훈대상자 고령화에 따라 증가하는 치과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임플란트센터와 스케일링센터 등 전문 진료센터도 새롭게 운영한다. 치과병원과 지하철 9호선을 연결하는 통로를 지하 1층에 설치해 접근성을 개선했다.
보훈부는 이번 치과병원 개원 외에도 '진료-재활-요양'을 아우르는 융합형 의료 기반시설의 구축을 위해 오는 3월 부산 보훈요양병원을 개원하고, 9월에는 대구보훈병원 재활센터를 완공한다. 아울러 올해부터 478억원을 투입해 중앙보훈병원과 광주보훈병원의 진료공간 확충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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