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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 영구자석 원재료 희토류 메탈 양산 임박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3 14:40

수정 2024.01.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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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국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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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성안이 지난해 연말 발주한 미국 MP머티리얼즈(MP Materials)산 희토류 산화물(NdPr Oxide) 10t이 인천항에 도착했다고 23일 밝혔다.

성안 측은 이날 "지난해 7월 양사가 체결한 희토류 산화물 공급 계약에 기반한 첫 번째 공급 물량에 해당된다"며 "이달 말부터 판매용 희토류 금속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또 “서방 최대 희토류 광산을 보유한 미국의 MP머티리얼즈로부터 첫 물량을 공급받음으로써 본격적인 탈중국화 및 서방 중심의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의미 있는 시작”이라고 전했다.

앞서 성안은 지난해 4·4분기 베트남 금속 가공공장에서 합격등급 품질의 시제품 희토류 메탈을 성공적으로 시생산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제조, 가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성안은 상업용 희토류 메탈 생산과 관련한 우수한 품질관리를 위해 최근 경기 안산시 반월공단 내 금속생산 공장을 완공했다.


이어 생산 및 영업활동에 필요한 환경 인허가 등을 모두 확보했다. 향후 국내 및 베트남 등 해외 공장으로 생산활동을 이원화해 생산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희토류 메탈 가공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공급받은 희토류 산화물은 지난달 MP머터리얼즈로부터 샘플을 미리 수령해 국내 세라믹기술연구원 등의 시료분석 과정을 거쳤다. 검증에 따라 영구자석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고순도의 품질임을 인증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와 산업계가 탈중국 및 국내 희토류 자체 공급망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산 희토류 산화물이 최초로 국내에 공급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중국산 희토류 메탈을 완전히 대체 가능한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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