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탄소중립 대응 위한 신기술 보급 159개 사업 진행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농업기술원이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대응 등 농업 환경 변화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올해 농업 분야 신기술 보급 159개 사업에 543억원을 투입해 과학영농을 추진한다.
23일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먼저, 과학영농 서비스 확대를 위해 179억원을 들여 스마트 농업기술 확산 및 친환경·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 지원 등 국가 정책사업 성과 달성과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안전농산물 생산에 나선다.
또 기후변화 대응 농작물 병해충 대응은 사후 관리에서 사전 예방으로 병해충 예찰방제 체계를 개선한다. 상시예찰 및 적기 방제를 위한 병해충 방제비 86억원을 지원하고 농작물 피해 최소화와 농업인 애로 기술을 해결할 계획이다.
농업 분야 폭우·폭설 등 이상기상 선제적 대응을 위해선 기상재해 정보 서비스 대상 인원을 지난해 6000명에서 올해 8000명까지 확대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단 운영비 21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해 기존 4개소였던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올해 13개소로 확대해 지역 로컬푸드와 학교급식 납품 농산물, 생산단계 농산물의 잔류 농약 등 안전성 검사를 역점적으로 추진, 농업인 소득 보장과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나선다. 지난해엔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작물 잔류 농약 분석 8000건을 실시해 18억원의 농업인 분석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 분야별 신기술 보급을 위해 △식량작물 자급률 향상 기술 보급 83개소 94억원 △원예작물 스마트농업 확산 및 생산비 절감 57개소 42억원 △지역 특화작목 육성 33개소 74억원 △이상기상 대응 안정 생산 46개소 47억원 △축산기술 분야 53개소 70억원 △전남 치유농업 센터 건립 및 농산물 가공 창업 활성화 79개소 37억원 등 농가 소득 증대 및 농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박용철 전남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은 "농산물 안정 생산과 친환경농업 지속 추진을 위해 과학영농 서비스 기반을 확대하고, 지역 특화작목 육성 및 이상기상에 따른 농작물 피해 예방 등을 통해 신기술 보급 현장 실용화에 온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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