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준호가 국가대표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펜싱 국가대표 출신 김준호가 아들 은우와 여행을 떠나 눈길을 끌었다.
김준호 부자는 아침 일찍 일어나 일출을 보러 갔다. 속초 일출 명소인 영금정의 자태가 감탄을 자아냈다. 이들 앞에 드디어 해가 모습을 드러냈다. 김준호는 "은우야, 보여? 저게 일출이야. 우와, 진짜 예쁘다"라며 연신 감탄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제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매년 새해가 되면 일출을 보러 갔다. 국대(국가대표) 되게 해 달라고 매년 빌었다. 국대가 되고 나서는 매번 못 갔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김준호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대표팀을 은퇴했기 때문에 올해는 가 보면 새롭지 않을까 싶어서 왔다"라며 "국대를 한 10년 했다. 열심히 했고 성과도 많았지만, 이제는 가족과 시간을 같이 보내고 싶다는 생각에 은퇴를 결심했다"라고 고백했다.
아울러 "주위에서 많이 아쉬워한다. 그래도 은퇴하고 플레잉 코치가 됐다. 선수도 하고 지도자도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 달라"라고 당부해 눈길을 모았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