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롯데케미칼, 목표주가 20.5만→17만-IBK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4 07:40

수정 2024.01.24 07:40

이훈기 롯데그룹화학군 총괄대표. 사진=롯데지주
이훈기 롯데그룹화학군 총괄대표. 사진=롯데지주

[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은 24일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를 20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내렸다. 23일 종가는 12만200원이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2023년 4분기 영업이익은 -(마이너스)25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할 것이다.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 -1671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LEM, 옛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관련 영업권 상각(9개월분) 등 일회성 비용이 추가될 것이다. 기초소재부문 영업이익은 -154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LC 타이탄도 부정적인 래깅 효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확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 19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롯데그룹의 롯데건설 지원 우려에 올해 초 이후 주가가 20%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후 롯데건설에 대한 자본시장의 우려가 높아지면서다.

앞서 2023년 4분기 롯데케미칼은 롯데건설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가, 876억원을 추가 출자했다. 3개월 간 5000억원의 자금대여 집행 후 상환받기도 했다.

롯데케미칼의 자회사인 롯데정밀화학이 메리츠금융그룹이 조성한 1.5조원 규모 펀드에 3000억원을 대여 중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 펀드의 차환 여부가 단기 계열사 리스크 해소 여부에 있어 변곡점이 될 전망"이라며 "현 시점에서 확인 가능한 것은 전혀 없지만, 과거와 달리 악화된 롯데케미칼의 재무구조를 감안하면 롯데케미칼보다 재무구조가 건전한 계열사에서 지원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증권은 롯데케미칼의 2023년 4분기 영업이익이 -(마이너스)1601억원으로 컨센서스 -24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봤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은 신년사에서 현금흐름 중심 경영을 강조하며 “사업 운영 측면의 비용과 생산성을 혁신하고 운전자본 및 투자비 등을 효율화해 전사 차원의 현금 창출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자”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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