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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산업 경쟁력 강화 나선 전남도, 올해 18개 핵심사업에 791억원 투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4 09:26

수정 2024.01.24 09:26

시장 격리·기계화·유통 촉진 등으로 수급 안정·생산비 절감
전남도가 채소류 수급 안정과 생산비 절감을 통한 원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농기계 임대사업소<사진> 기능 강화 등 18개 핵심 사업에 791억원(자부담 135억원)을 투입한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채소류 수급 안정과 생산비 절감을 통한 원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농기계 임대사업소<사진> 기능 강화 등 18개 핵심 사업에 791억원(자부담 135억원)을 투입한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채소류 수급 안정과 생산비 절감을 통한 원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18개 핵심 사업에 791억원(자부담 135억원)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선제적 시장격리 추진, 밭작물 기계화 제고, 생산비 절감 및 원예작물 생산성 향상, 유통 촉진 등을 중점 추진한다.

우선 6대 수급 불안 품목인 마늘, 양파, 배추, 무, 대파, 고추의 가격 하락 시 시장격리 등 선제적 수급 안정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 채소가격 안정제 사업 228억원과 전남도 자체 수급 안정 사업비 83억원 등 전체 311억원을 확보했다.

또 기계화율이 논농사(99.3%)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밭작물(63.3%)의 기계화 촉진을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기능을 강화해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에 따른 부담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남지역 53개 임대사업소에 농기계 임대사업비 149억원을 확보해 노후 농기계 대체 구입, 주산지 일관 기계화에 필요한 농기계 구입을 지원한다.
특히 농업인 접근성 확보를 위해 화순군, 무안군, 영광군 등에 임대사업장(분소) 5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이와 함께 농업인의 농작업 중 사고에 따른 인적·물적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기계 종합보험료 133억원 등 3개 사업에 149억원을 지원한다.

원예작물 생산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선 비닐멀칭이 자연적으로 생분해 돼 제거할 필요가 없는 생분해성 멀칭 농자재 지원 10억원, 원예작물 연작장해 경감제 13억원, 마늘 재해 피해 농가 농자재 지원 18억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 원예작물 생산과 유통 촉진을 위해 채소류 신선도 유지 및 품질 고급화를 위한 저온저장고, 선별장 등을 지원하는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 사업 54억원, 저온유통체계 구축 사업 24억원을 투자한다.

또 원예 생산 기반 활력화 사업 32억원, 특용작물(버섯·인삼 등)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 11억원, 농산물 전문 생산단지 육성 등 5개 사업에 총 63억원을 투입한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 원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보다 37억원 늘어난 791억원을 투입한다"면서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운 농가의 경영 안정에 보탬이 되도록 기계화 촉진을 통한 생산비 절감 및 선제적 가격 안정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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