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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키즈카페 이용자 10만명 돌파…올해 130개로 확대 운영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4 11:15

수정 2024.01.24 11:15

2022년 5월 개관한 서울형키즈카페
1년 6개월만에 이용자 10만명 돌파
올해
서울형 키즈카페를 방문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서울형 키즈카페를 방문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올해 다양한 콘셉트의 '서울형 키즈카페'를 추가로 개관해 기존 49곳에서 연내 총 130곳까지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출범 1년 6개월여만에 이용자 1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호응을 얻으면서 더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취지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2년 5월 1호점인 종로점을 개관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10만2000여명이 서울형 키즈카페를 방문했다. 만족도와 재방문 희망도 역시 각각 97.6%와 96.9%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 같은 인기를 반영해 시는 올해 '뚝섬 자벌레', 보라매공원,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 등에 저마다의 콘셉트를 가진 시립 서울형 키즈카페를 추가로 개관한다. 뚝섬 자벌레점엔 한강을 모티브로 한 놀이기구를 도입하고, 보라매공원점엔 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등의 방식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25개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구립 서울형 키즈카페도 올해 안에 54개소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또 민간과의 상생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 인증제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시는 민간 키즈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서울형키즈카페머니'도 50억원 규모로 발행해 20% 할인 혜택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주말 운영횟수도 기존 3회에서 5회로 확대한다. 또 회차별 수용인원도 140% 늘려 운영한다. 서울형 키즈카페가 인기를 얻으면서 주말 예약이 어렵다는 이용객들의 호소를 반영했다.
주말 운영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운영 종료시간도 현재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로 연장된다. 운영시간 확대가 적용되는 주말 예약은 내달 1일부터 가능하고, 같은 달 17일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형 키즈카페에 10만 명 넘는 발길이이어진 것은 이런 공간이 정말 필요했다는 방증"이라며 "서울시는 신속하게 서울형 키즈카페를 확충하고 운영시간을 개편해 아이들의 놀이권을 보장하고, 아이와 양육자가 모두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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