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228개 감독기관 협업 조사 추진
- 특별채용 금지, 외부심사위원 비율 준수, 응시자 채용비용 전가 등 점검
- 특별채용 금지, 외부심사위원 비율 준수, 응시자 채용비용 전가 등 점검
[파이낸셜뉴스] 1386개 공직유관단체가 지난 한 해 동안 실시한 신규채용에 대해 정부 합동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이번에는 채용심사 비용을 응시자에게 부담시켰는지 여부도 추가 점검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2월부터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 등 40개 중앙행정기관, 서울특별시 등 180개 지방자치단체 등 총 228개 감독기관과 협업해 2024년도 공직유관단체 채용실태를 조사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민권익위는 올해 그간 감독기관이 없거나 감독기관의 감사 권한이 불명확해 공직유관단체지만 사실상 민간 영역인 것처럼 채용실태 점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23개 기관에 대해 직접 현장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 내용은 1386개 공직유관단체가 지난 한 해 동안의 신규 채용 절차를 법령·상위지침·자체 규정을 따라 실시했는지 여부다.
올해는 채용심사 비용의 응시자 부담 금지 등 고용노동부 소관 '채용절차법' 준수도 점검 사항에 신규 반영했다. 채용실태 조사 결과, 채용비위 연루자에 대해서는 수사의뢰, 징계요구 등 엄중 조치하고 채용비위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했을 경우 재시험 기회를 부여하는 등 적극 구제할 계획이다.
국민권익위는 정기 실태조사 외에 채용비리 신고사건을 처리하고 있다. 채용비리를 발견한 국민 누구나 청렴포털 홈페이지 또는 우편.방문을 통해 신고가 가능하다.
정승윤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공공부문 채용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은 사회에 첫 발을 내딘 청년세대가 이후 공직자로서 공정에 대한 상식을 갖게 되는 기본 토대"라며 "앞으로도 국민권익위는 공공부문 채용의 공정성 확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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