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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폴리, 야경 명소로 인기'...광주광역시, 5개 작품에 경관조명 설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4 13:25

수정 2024.01.24 13:25

31개 작품에 음성해설 서비스도 지원
광주광역시가 구도심 곳곳에 설치돼 있는 장식 건축물인 광주폴리(Folly) 5개 작품에 화려한 경관조명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충장권역 작품인 '광주사람들' 모습.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구도심 곳곳에 설치돼 있는 장식 건축물인 광주폴리(Folly) 5개 작품에 화려한 경관조명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충장권역 작품인 '광주사람들' 모습.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 구도심 곳곳에 설치돼 있는 장식 건축물인 광주폴리(Folly)가 화려한 경관조명 명소로 탈바꿈해 시민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충장권역 '99칸', '광주사람들', '유동성조절', '광주사랑방'과 케이팝(K-POP)거리 '투표' 등 광주폴리 5개 작품에 경관조명 설치를 마무리하고, 31개 작품에 대한 음성해설 서비스 지원도 시작했다.

광주시는 충장치안센터 앞에 위치한 작품 '99칸'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주변 버스승강장 옆에 자리한 작품 '광주사랑방'에 겨울 분위기를 한껏 살린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또 금남공원에 있는 작품 '유동성조절'에도 경관조명을 설치해 작품의 고유성을 유지하며 자연스러운 차량동선을 유도했다. 케이팝(K-POP)스타거리에 위치한 작품 '투표'는 그동안 잠시 멈춰버린 스토리보드 기능을 되살리고 특화거리와 연계한 체험관광 콘텐츠 기능을 선보였다.


광주시는 다양한 경관조명으로 조성된 광주폴리가 인증숏 명소가 되고, 광주폴리 제5차 추진으로 폴리를 잇는 도심 둘레길이 조성되면 구도심이 과거·현재·미래가 조화를 이루는 신활력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아울러 광주폴리 31개 작품에 대한 음성해설 서비스도 지원한다. 음성해설을 지원하는 '큐피커' 앱과 폴리 안내판에 부착된 큐알(QR)코드를 활용해 24시간 음성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주시는 또 MZ세대의 흥미 유발을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숏폼, 릴스 등 콘텐츠를 제작해 광주폴리 인지도 개선과 소통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김준영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구도심에 위치한 광주폴리 작품에 경관조명 등으로 생명력을 불어넣고, 폴리 간 상호 연결을 통한 도심 둘레길 조성을 앞두고 있다"면서 "시민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문화적 재충전을 하는 원동력이 되고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꿀잼도시 광주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오는 30일 광주비엔날레에서 문화·예술·건축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기구인 '폴리시민협의회' 회의를 열어 광주폴리 추진 상황과 폴리 5차 둘레길 구상 및 작품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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