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00개 가정에 연간 6000만원 지원...누적 4억8000만원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신세계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지난 2017년 시작한 '사랑의 S-BOX' 후원을 올해까지 8년째 진행한다.
광주신세계는 24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의실에서 '사랑의 S-BOX'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광주신세계 사회공헌팀을 비롯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및 서구청 관계자, 5개 종합사회복지관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사랑의 S-BOX'는 지역 상생을 위해 현지법인으로 설립된 광주신세계가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지난 2017년 서구지역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시작했고, 광주신세계를 중심으로 광주시교육청과 서구청, 서구지역 5개 복지관이 협력해 진행 중이다.
광주신세계가 마련한 기금은 생필품과 간편식사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100개 가정에 맞춤 패키지로 구성돼 전달된다. 광주신세계는 '사랑의 S-BOX'에 필요한 성금을 매월 500만원씩 기부했고 현재까지 누적 금액은 4억8000만원에 달한다.
광주신세계는 아울러 '신세계 희망장학금'과 '결손아동후원'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 희망장학금'은 지난 1995년 광주신세계 법인 설립 첫해부터 시작돼 올해로 29년째 이어지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및 소방서 등 관계 기관에서 추천받은 소년소녀가장과 지역 청소년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도 총 130명에게 희망장학금으로 100만원씩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지급된 누계 장학금은 3100명에게 총 32억원에 이른다.
광주신세계가 지난 2004년 시작한 '결손아동후원' 프로그램 역시 지속 운영된다. 광주신세계는 서구지역에 거주하는 결손아동 42명에게 학용품 구입비 등을 지원하기 위해 1인당 연간 84만원을 지급하며, 특히 올해는 학생들의 문화체험 기회를 넓혀주고자 영화 초대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김성준 광주신세계 스토어전략팀장은 "광주신세계가 시행 중인 '사랑의 S-BOX'와 '희망장학금'의 목표는 지역 상생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민 행복 증진에 있다"면서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키워나가도록 광주신세계가 함께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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